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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사망한 유명 연예인들 - 룻거 하우어, 박일, f(x) 설리, 카라 구하라 등 카테고리 없음 2020. 7. 3. 06:58
2019년 사망한 해외 및 국내 유명인들을 연예인 위주로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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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셀 르그랑(Michel Legrand) - 2019년 1월26일/ 만 87세프랑스 출신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영화 음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대표작은 고전 뮤지컬, 쉘부르의 우산(Les Parapluies De Cherbourg).
미국 진출 후에는,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42년의 여름, 옌틀 등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3회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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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앙드레 프레빈(André Previn) - 2019년 2월 28일/ 만 90세독일계 미국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지휘자로 뮤지컬 영화 음악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가장 잘 알려진 대표작은 마이 페어 레이디.
뮤지컬 영화, '지지', '포기와 베스', '마이 페어 레이디'와 코미디 영화 '당신에게 오늘 밤'을 등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4회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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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터 메이휴(Peter Mayhew) - 2019년 4월 30일/ 만 75세얼굴이 잘 알려진 배우는 아니지만, 오리지널 스타워즈 시리즈를 포함 총 4편의 스타워즈 영화에서 추바카 역할을 맡았다.
그가 마지막으로 추바카를 연기한 영화는 2015년 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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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리스 데이(Doris Day) - 2019년 5월 13일/ 만 97세20세기 중반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인기를 모았던 미국의 가수겸 배우이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1956년 작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에 출연해서 직접 부른, Que Sera, Sera가 지금까지 가장 잘 알려진 그녀의 노래다.
캐리 그란트, 클라크 게이블 등 당대의 유명한 배우들과 연기한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록 허드슨과 출연한 영화, '필로우 토크'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다.
전성기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그녀를 기억하게 하는 작품은, 제임스 스튜어트와 출연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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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프랑코 제피렐리(Franco Zeffirelli) - 2019년 6월 15일/ 만 96세이탈리아 출신 영화 감독으로 거장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춘희, 햄릿, 오델로, 제인 에어 등 고전 문학 작품을 다수 영화화했다. 68년 작 로미오와 줄리엣은, 여러 영화화된 버전 중, 한국에서 가장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로미오와 줄리엣 다음으로 유명한 그의 영화는, 한 때 세기의 미녀로 불렸던 브룩 쉴즈 주연의 영원한 사랑. 요즘은 톰 크루즈의 영화 데뷔작으로 가끔 회자되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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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미선 - 2019년 6월 29일/ 만 49세주연급은 아니지만, TV 드라마와 영화에서 개성있는 조연으로 기억되는 여배우다. 극심한 우울증으로 안타깝게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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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룻거 하우어(Rutger Hauer) - 2019년 7월 19일/ 만 75세네덜란드 출신의 배우로 고전의 반열에 오른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맡은 레플리컨트 역할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블레이드 러너가 흥행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여하튼 룻거 하우어는 주연을 맡은 해리슨 포드보다 더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전작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는지, 아니면 영화를 고르는 안목이 없었는지, 이후 그가 주연을 맡은 주목할 만한 영화는, 레이디 호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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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박일 - 2019년 7월 31일/ 만 73세20세기 말, 21세기 초 MBC를 대표하는 성우였다.
최근의 '토이 스토리4'까지 전 시리즈 한국어 더빙판에서 버즈 라이트 이어의 목소리를 연기했고, 2000년대 인기 미드 'CSI: 과학 수사대' 더빙판에서, '길 그리섬 반장' 목소리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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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f(x) 설리 - 2019년 10월 14일/ 만 25세아역 배우로 데뷔, 걸 그룹 F(x)로 활동하다가 솔로 전향한 가수겸 배우다.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사망 후 인터넷 악성 댓글과 클릭 장사 언론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생전 고질적인 악성 댓글과 그에 공생하는 저속한 언론의 표적이 되어 시달렸고, 그러한 상황이 자살의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녀의 사망마저도 그들의 먹잇감이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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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카라 구하라 - 2019년 11월 24일 - 만 28세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걸 그룹 카라의 멤버. 안타깝게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절친으로 알려진 f(x) 설리의 자살로 인한 베르테르 효과가 자살 이유로 언급되기도 했지만, 남친과의 불화, 법정 다툼 등에 따른 심적 고통으로 자살 미수에 그친 이력이 있었다. f(x) 설리의 자살과 함께 자살 1등 국가의 실태가 연예계에서도 여실하게 드러난 경우다. 이 경우에는 돈벌이를 위해 지나치게 자극적인 기사를 양산하는 황색 언론이 지탄의 대상이 아닐까 싶다.
- 그 외 기억할 만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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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월 10일, 1980년대 중반 남성 미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최첨단 헬리콥터 액션 시리즈, 에어울프에서 주인공 호크 역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 잔 마이클 빈센트가 7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2019년 3월 4일, 1990년대 인기 하이틴 미드 '비버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여주인공 브렌다의 쉬크하고 매너 좋은 남친, 딜런 역을 맡아 인기를 모았던 배우, 루크 페리가 심근 경색으로 만 52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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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4월 8일, '땅콩 회항' 등 세 자녀와 부인의 고질적이고 악명높은 갑질로 수 차례 사과를 해야했던, 한진 그룹 및 대한 항공 회장을 역임한 기업인 조양호가 70세에 지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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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7월 24일, 20세기 말 한국 B급 아동 영화계의 거장, 남기남 감독이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989년 작, 심형래 주연의 '영구와 땡칠이'는, 당시 정극 영화도 달성하기 힘든,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90만명에 가까운 서울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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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8월 16일, 아메리칸 뉴 시네마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1969년 개봉한 영화 이지 라이더의 와이어트 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피터 휴대폰다가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20세기 중반의 대배우 아부지 헨리 휴대폰다와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2회 수상한 누나 제인 휴대폰다에 비해 배우로서의 성과는 부족하지만, 이지 라이더 속 그의 모습은 '멋짐' 그 자체였다.
* 2019년 11월 1일,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반 전성기를 보낸, 가수겸 싱어송라이터, 함중아가 67세에 폐암으로 사망했다. 대표곡은 '풍문으로 들었소'와 '내게도 사랑이'풍문으로 들었소는 2011년,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메이크 버전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삽입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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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 9일, 20세기 후반 대우 그룹을 재계 서열 2위까지 끌어올리며 승승장구했던 기업인, 김우중이 82세의 나이에 사망했다.그의 저서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는 베스트 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대우 그룹은 해체되었고, 각종 비리 혐의로 도피 생활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