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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을 자주 가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같이 간 친구는 체험학습으로 자주 오던 곳이라던데 처음 방문해봐서 위화감도 들고 전시관 가는 내내 긴장하면서 있었던거같아요서울 전시회를 여러번 다녀와봤지만, 이렇게 웅장한 곳은 처음이에요
삼각지역 12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어요!이태원이나 녹사평근처에서 놀기도 좋은 위치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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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위를 올려다봤다가 진짜 사람인줄 알고 놀랐어요;규모가 커서 그런지 계속 우-와 거리게되고 저한테는 신기했어요,다른곳도 보러 다시 들러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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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화가 김홍도 , 그리고 최초 미디어아트 전시마냥 지루한 시간이 아닌 미디어를 활용한 전시라 꽤 시선을 사로잡아요!찬찬히 뜯어보기도 해보고 슥- 단순하게 구경하기도 하고 다양하게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마덜따라 온 아이들도 영상처럼 동적인 것들 앞에서 신기해하고 가족끼리도 오기 좋을 거 같은 서울 전시회같더라구요알록달록한게 또 다른 매력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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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Alive-----------------이용가능시간 10AM- 6PM(입장마감 오후5시)*매월 마지막주 토요일-문화의날만 8시까지&입장마감은 오후7시*공휴일 개관 : 12월25일 /1월1일*정기 휴관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포함된 연휴때는 연휴 다음 날 휴관->19년 2월 4,5,6일 설 연휴개관 / 7일 휴관도슨트(30M)평일,주말 11AM/2PM/4PM*공휴일(한글날,크리스마스,신정)은 2&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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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기 대여 : 3,000& 모바일 오디오 가이드 : 3,000원어플을 깔면 유로오디오를 들을 수 있는데, 결제는 티켓팅하는 곳에서 가능해요-3천원 내고나면 쿠핸펀번호를 주시는데 그걸 어플에 입력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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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ALIVE란 제목처럼 다양한 색채로 그림자를 창의적으로 표현해 놓았더라구요,수묵화만 보다가 새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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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t 봄insight 이해;통찰보고 끝이 아니라, 작가님이 되어 경험해보는 깊은 이해한 시간.조선 최고의 천재화가를 서울 전시회에서 만나고 왔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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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달밤의 애잔함을 이기지 못하고 붓 대신 술잔을 기울인 모양이다달빛이 비쳐드는 방 안에서 생황 소리는 용의 울음보다 처절하게 들린다오상진아나운서의 음성으로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했어요목소리도 너무 좋고 이해하기 쉽지만결코 짧거나 간단하진 않아서 집중해서 들어야겠더라구요!솔직히 집중이 잘 안되서 중간에 꺼버렸어요혼자 찬찬히 그림을 먼저 뜯어가며 느껴보고, 이해해본 다음 들어야할거같아요ㅜㅜ모바일로 3시간동안 유효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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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나무 언덕 : 올려다보다아름답고 고아한 예술모임 아회의 장소'아회'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생각이나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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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 않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이런 독특한 구조물로 아름다움이 느껴지면 더 빠져드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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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이랑의 노을 진 바다,만 이랑의 푸른 물결.눈감고 상상해보면, 진짜 파도치는 바다가 저 멀리까지 뻗어있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거 같아요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역시 선 하나하나에 감성을 담는 다는 걸 알 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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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무 예뻐서 사진으로 담을 생각만했지, 이렇게 아름다운 문구라는 걸 간과했거든요반대편에서 보면 생기는 그림자도 너무 아름다워요시각적인 미를 잘 표현해둔 곳이라 눈이 즐거웠어요제가 기억하는 곳 중 제일 아름다웠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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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 살펴보다정치와 왕실의 권위를 세우다예술은 삶을 풍요로게 하기도 하지만, 이 시대엔 권위를 나타내기에도 훌륭한 도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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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원행금가루도 사용한 그림인데,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수원으로 행차하는 장면을 그린 화첩식 의퀘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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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면 심심할까봐, 열심히 걸어주는 그림속 사람들-조금 귀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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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 굽어보다금강의 비경을 담다50여일을머물며 수십장 길이의 두루마리로 만들었다는 채색산수화임금의 명을 받들어간다는 건 숙제같은 느낌이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비단화첩에 그려가며 무슨생각을 했을까, 한달도 아니고 오십여일이라니!생각보다 괴로웠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일단 너무 아름다워서 기쁘게 그린 걸로 느껴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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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아직도 연재중인 웹툰이죠!공무원 한국사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졸릴때 한번쯤 다 봤을 만화에요역사적인물들이 실제로 카톡을 하는것처럼 구성해서 친숙하게,웃기게 접근하는 역사만화!제 키 두,세배만큼 높은 스크린에서 생중계(!)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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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진경산수화근대후기에 실경을 사실 그대로 묘사하려했던 근대지향적인 의의를 지니기도 하는 진경산수화.그 중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화풍으로 금강산을 그려낸 이 작품은 화보나 다른그림을 모방하지 않고,직접 답사하고 화폭에 담아서 더 멋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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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내려다보니 또 다른 느낌으로 와닿았던 모습,실제로 가보진 못했지만 그 시선이 느껴지는 듯 했어요얼마나 벅차오르며 그렸을지 지금같으면 스마트휴대폰으로 한번에 찍어버렸을 장면을,몇십번이나 다시 들여다보았을지.저는 서울 전시회에서 소소하게 훔쳐보고(!)왔지만, 작가님은 눈에 더 많이 깊게 담았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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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으론 이런 생동감있는 작품을 전시해놓았더라구요,생생하게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즐기게 해주는 게 김홍도 작가님의 모습과 닮은 거 같은 미디어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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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의 방 : 응시하다다른 공간처럼 새하얗고 맑게 와닿던 공간인데,제목때문에 오랫동안 쳐다보게 되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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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뚫린 벽에 대나무가 쭉쭉 뻗어있어서 재밌었어요,양쪽에 작품들도 감상하고 나중에 나와서 보니,대나무 모형이 뒤쪽에 수두룩하더라구요이런거 발견하는 것도 신선한 재미에요- 귀여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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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당신은 무엇을 보앗습니까그가 포착해낸 세상은 웅장하고 떄론 소소하며 때론 엄숙하다화가의 화폭안에서 무한한 시간으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우리의 시선은 어디에 머물렀을까?저 문단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한 줄은 , 하지만 그 모든 것들에 밝음이 자리한다그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이, 그 한명의 시선이 밝은 것들에 머무른 거겠죠?밝다는 거 어려운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도 않은 거 같아요생각을 다르게, 시각을 바꿔서 바라보면 항상 존재하는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정말 힘든 일이 있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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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다 모여있는 이런 기념품도 있었어요,만화캐릭터만 보다가 저런 그림 봤을땐 엄청 지루해보이기만 했는데으른이 되어보니 새롭게 다가오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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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액자도 판매중인데, 투명한 아크릴판에 금빛 액자테가 너무 잘어울리더라구요선물하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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